옷장 선반 높이가 애매할 때 공간을 나누는 방법

옷장을 열어보면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비어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옷장 선반의 높이가 높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선반 위에는 접은 옷이나 가방이 놓여 있는데 그 위로 20~30cm 정도의 빈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건을 계속 위로 쌓으면 아래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가 불편해집니다.

결국 공간은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수납함을 더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높게 만들어진 하나의 공간을 여러 개의 낮은 공간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옷장 선반 높이가 애매해서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물건을 넣기 전에 선반의 높이부터 측정하기

옷장 선반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공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선반의 가로와 깊이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높이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선반 높이가 50cm인데 접어둔 옷의 높이가 20cm 정도라면 나머지 30cm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높이가 25cm밖에 되지 않는 공간을 억지로 두 칸으로 나누면 각각의 공간이 너무 낮아져 오히려 사용하기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반의 전체 높이와 보관하려는 물건의 평균 높이를 먼저 확인한 뒤 공간을 나눌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접은 옷을 너무 높게 쌓지 않기

티셔츠나 니트를 접어서 보관할 때 한 칸에 최대한 많이 넣으려고 위로 계속 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옷을 높게 쌓을수록 아래쪽 옷을 꺼내기가 어려워집니다.

맨 아래에 있는 옷 한 장을 꺼내기 위해 위에 있는 옷을 모두 들어 올려야 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정리된 옷도 금방 흐트러집니다.

접은 옷을 보관할 때는 한 덩어리를 지나치게 높게 만들기보다 선반을 위아래로 나누어 낮은 옷 더미를 두 개 만드는 방식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특히 자주 입는 티셔츠, 니트, 홈웨어처럼 꺼내는 횟수가 많은 옷일수록 이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3. 추가 선반으로 위아래 공간 나누기

옷장 선반의 높이가 충분하다면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추가 선반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존 선반 위에 독립적으로 놓을 수 있는 선반이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보조 선반을 사용하면 하나였던 공간을 위아래 두 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쪽에는 접은 니트를 보관하고 위쪽에는 티셔츠를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쪽 물건을 꺼낼 때 위에 있는 물건을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보조 선반을 선택할 때는 선반의 너비뿐 아니라 하중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옷이나 무거운 가방을 많이 올려두면 선반이 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선반 전체를 나누지 않아도 됩니다

높은 선반이라고 해서 가로 전체를 위아래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옷장 한 칸에 접은 옷과 가방을 함께 보관한다면 일부 공간만 분할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절반에는 보조 선반을 설치해 티셔츠와 니트를 위아래로 나누고, 오른쪽에는 높이가 필요한 가방을 그대로 세워두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건의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높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납공간을 똑같은 크기로 나누는 것보다 보관할 물건의 크기에 맞게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선반 아래쪽의 빈 공간도 활용하기

선반 위쪽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옷장 구조에 따라 선반 바로 아래에 애매한 빈 공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선반 아래에 걸어서 사용하는 얇은 바구니 형태의 수납도구를 활용하면 작은 공간을 추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양말, 스카프, 벨트처럼 부피가 크지 않은 물건을 보관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선반 아래 수납을 너무 많이 추가하면 아래에 있는 물건을 꺼낼 공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수납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수납함을 쌓을 때는 각각 꺼낼 수 있게 하기

같은 크기의 수납함을 위로 쌓으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쪽 상자를 열 때마다 위쪽 상자를 내려야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하기 불편해집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아래쪽 상자에 넣어두면 매번 두세 개의 수납함을 움직여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수납함 자체를 여러 개 쌓기보다 선반으로 공간을 나눈 뒤 각각의 수납함을 독립적으로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깊은 선반이라면 앞쪽에 손잡이가 있는 수납함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7. 가방은 눕히기보다 세워서 공간을 나누기

가방 역시 옷장 선반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물건입니다.

가방을 여러 개 포개어 놓으면 위쪽 공간은 비어 있으면서 아래쪽에는 가방이 겹쳐집니다.

이럴 때는 세로 칸막이를 이용해 가방을 하나씩 세워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책장에 책을 꽂는 것처럼 가방마다 자리를 만들어주면 필요한 가방을 바로 꺼낼 수 있고 다른 가방이 함께 무너지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8. 자주 쓰는 물건은 눈높이와 허리 높이에 배치하기

옷장 선반을 여러 칸으로 나눈 뒤에는 무엇을 어디에 넣을지도 중요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눈높이에서 허리 정도의 위치에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반대로 계절이 지난 옷이나 여행용품처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은 가장 높은 선반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무게가 있거나 비교적 자주 꺼내지 않는 물건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즉, 옷장 공간을 나눌 때는 단순히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 빈도에 따라 좋은 위치를 배분하는 과정이 함께 필요합니다.

9. 선반을 너무 잘게 나누지 않기

빈 공간을 보면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선반을 여러 개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칸을 지나치게 잘게 나누면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티셔츠를 넣기 위해 만든 공간이었지만 계절이 바뀌어 두꺼운 니트를 넣으려고 하면 높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가방이나 부피가 큰 물건이 생겼을 때 넣을 공간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모든 공간을 물건 크기에 딱 맞게 만들기보다 약간의 여유를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납은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뿐 아니라 앞으로 생활하면서 생길 변화까지 고려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10. 수납용품을 사기 전에 집에 있는 것으로 테스트하기

옷장 선반을 나누기 위해 처음부터 새로운 수납용품을 여러 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집에 있는 빈 상자나 기존 수납함을 이용해 임시로 공간을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며칠 동안 사용해 보면 실제로 두 칸으로 나누는 것이 편한지, 어느 정도 높이가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정확한 크기를 측정해 필요한 선반이나 수납함을 선택하면 실패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옷장은 제품마다 내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보기 좋은 수납용품이 자신의 옷장에도 잘 맞는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측정 → 임시 배치 → 실제 사용 → 필요한 수납용품 선택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옷장 선반 수납의 핵심은 ‘빈 높이’를 찾는 것입니다

옷장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대부분 가로 공간부터 확인합니다.

하지만 실제 옷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물건 위쪽에 사용하지 않는 세로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접은 옷을 지나치게 높게 쌓는 대신 선반을 하나 추가하고, 가방은 세로 칸막이로 나누고, 작은 물건은 얇은 보조 수납공간을 활용하면 같은 크기의 옷장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빈 공간을 무조건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물건을 다른 물건을 움직이지 않고 꺼낼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는 것이 옷장 선반 정리의 핵심입니다.

옷장을 열었을 때 접은 옷 위로 애매한 빈 공간이 보인다면 새로운 옷장을 고민하기 전에 그 높이를 먼저 측정해 보세요.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20~30cm의 공간이 새로운 수납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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